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치

이재명 대통령, 12개 부처 장관 후보자 발표…민간·전문가 대거 발탁

목화신문 기자 입력 2025.06.24 09:56 수정 2025.06.24 09:56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12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국무조정실장 인선을 단행하며 첫 개각에 나섰다. 이번 인사는 취임 19일 만으로, 외교·통일·국방 등 주요 부처에 대한 인선이 포함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선을 “실용과 효능감을 중시한 실용주의 인사”라고 평가했다. 특히 국방부 장관에 민간 출신인 안규백 전 국회의원을 지명하며 1961년 5·16 군사정변 이후 64년 만에 첫 민간 국방장관이 탄생하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에는 LG AI연구원장을 지낸 배경훈 후보자가 지명돼,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 상용화와 디지털 혁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주요 후보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외교부 장관 후보: 조현 전 외교부 차관
▲ 통일부 장관 후보: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 국방부 장관 후보: 안규백 전 국회의원
▲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 권오을 전 국회의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 배경훈 전 LG AI연구원장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유임)
▲ 환경부 장관 후보: 김성환 기후특위 위원
▲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 강선우 전 국회의원
▲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 전재수 국회의원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
▲ 국무조정실장 후보: 윤창렬 국무조정실 차장

이번 인사는 민간 전문가와 실무형 인사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부의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성과와 능력을 중심에 두고, 위기 극복과 미래 혁신을 이끌 적임자들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복합 위기 돌파를 위한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사”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국민의힘은 일부 후보자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과 자격 논란을 제기하며 철저한 청문회 검증을 예고했다.

 



저작권자 목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