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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개국 청소년, ‘새마을 글로벌 투어’로 하나 되다

목화신문 기자 입력 2025.07.16 13:04 수정 2025.07.16 13:04

‘2025 새마을 글로벌 투어’, 구미·김천 일대서 성황리 마무

[구미=본지] 위더스(대표 손은혜)가 주최하고 (사)국제청소년연합 (IYF) 경북지부가 주관, 구미대학교·김천대학교·구미문화원이 후원한 ‘2025 새마을 글로벌 투어’가 지난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구미와 김천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국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20개국에서 온 국내외 청소년 150여 명이 참가해, 문화와 언어는 달랐지만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우정을 다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청소년들은 한국의 문화유산과 새마을운동 정신을 직접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구미 새마을테마공원, 김천 직지사, 김천시립박물관, (주)농심 구미공장, 김천대학교 등을 방문해 한국의 발전 배경과 공동체 정신을 몸소 느꼈다.

문화와 예술로 하나 된 글로벌 축제
특히 7월 12일 구미시평생학습원에서 열린 세계문화페스티벌에는, 세계댄스페스티벌 대상 수상팀인 우크라이나 '므리야(Mriya)' 무용단의 환상적인 무대, 우크라이나 대학생 밴드의 열정적인 연주, 트로트 가수 이재식의 흥겨운 노래, 구미문화원 풍물단의 신명나는 공연, 짐바브웨 아카펠라 팀의 화음, 가수 리오몬따냐 김현호의 ‘아리랑’과 아프리카 전통 노래 공연 등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국경을 초월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구미시민은 물론 ‘찾아가는 실버대학’ 수강생들도 함께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각계 인사 참여로 자리 빛내
행사 기간 중에는 많은 귀빈들이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김성조 전 국회의원과 라태훈 구미문화원장은 구미시 평생교육원에서 축사를 전했으며, 강명구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또한 윤옥현 김천대학교 총장과 짐바브웨대학교 총장이 환영식에서 축사를 전했으며, 이남교 전 경일대학교 총장과 신운식 구미교육지원청 과장은 오리엔테이션 및 준비 교육 시간에 인사말을 전해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IYF 경북지부장 이헌목 박사는 축사에서 “마이클 조던과 석유왕 록펠러처럼 성공 이후에도 나눔을 실천한 인물들처럼, 자신의 삶을 타인을 위해 쓰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말하며 참가 청소년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자원봉사자와 지역사회의 참여
이번 행사는 지역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한 달전부터 기획과 진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천대학교, 구미대학교, 구미문화원, 한국야쿠르트 구미점, 우즈베이커리 등 지역 기관과 기업의 든든한 후원도 행사의 성공을 뒷받침했다.

산업 견학과 역사 체험으로 한국을 이해하다
11일에는 참가자들이 농심 구미공장을 방문해 세계적인 K-푸드 라면의 생산 과정을 견학했으며, 영동 솔밭에서는 워터올림픽과 래프팅 등의 야외 활동을 통해 우정과 협동심을 다졌다.

12일 마지막 날에는 김천시립박물관과 직지사 탐방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고, 구미 새마을테마공원에서는 새마을운동 교육을 통해 한국 경제 성장의 기반이 된 공동체 정신과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되었다.

 

세계문화페스티벌, 감동의 피날레 장식
12일 오후 4시, 구미시 평생학습원 대강당에서는 ‘세계문화페스티벌’이 열렸다. 외국인 참가자와 구미 시민, 유학생 등 450여 명이 참석해 대강당을 가득 메웠으며, 3일간의 여정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되면서 현장의 감동을 다시금 나눴다.

 

‘남을 위한 삶’의 메시지, 세계로 퍼져
이번 행사에서 활약이 뛰어났던 우수 서포터즈들에게는 해외 장관상, 대학 총장상, 국회의원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들의 헌신적인 봉사 활동은 행사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2025 새마을 글로벌 투어’는 단순한 문화체험을 넘어,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함께 한국의 새마을 정신을 배우고, 글로벌 우정을 나누며 삶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비록 3일간의 여정은 마무리되었지만, 참가자들이 마음에 새긴 ‘남을 위한 삶’이라는 메시지는 각국으로 퍼져나가 지속적인 변화를 이끄는 씨앗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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