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최수종, ‘한국인의 밥상’ 새 진행자로 발탁… 최불암 바통 이어받는다

목화신문 기자 입력 2025.04.10 16:21 수정 2025.04.10 16:21

[목화신문, 최지훈기자]배우 최수종이 KBS1 대표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의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다. 이는 2011년부터 약 14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최불암의 뒤를 잇는 중대한 변화다.

KBS는 지난 3월 26일, 최불암이 진행자 자리에서 물러나며, 그 바통을 최수종이 이어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작진은 "최수종은 깊이와 무게감, 그리고 따뜻한 이미지를 두루 갖춘 인물로, 새로운 시대의 ‘한국인의 밥상’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배우 최수종/ 사진제공=KBS]

최수종은 “최불암 선생님의 그림자를 밟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그 발자국을 하나하나 따라가겠다”며 겸손한 각오를 전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급격히 바꾸기보다는 서서히 최수종의 색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첫 녹화에서 “아흔 넘은 어르신이 ‘내가 죽기 전에 최수종 당신을 보니 행복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큰 감동이었다”고 전하며 촬영 당시의 뭉클한 순간도 공유했다.

최수종이 진행하는 첫 방송은 700회 특집으로, 4월 10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해당 특집에는 배우 강부자, 이정현, 셰프 박찬일이 출연해 특별한 밥상의 의미를 나눌 예정이다.

국민 프로그램의 새 얼굴로 나선 최수종이 ‘한국인의 밥상’을 통해 어떤 감동과 이야기를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목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