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신문, 최지훈기자]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가장 힘든 순간은 예상치 못한 배고픔이 찾아올 때다. 이러한 순간을 잘 극복하지 못하면, 무심코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고 하루의 식단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그러나 배고픔을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는 저칼로리 간식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다이어트의 성공 확률은 훨씬 높아진다. 이번 기사에서는 다이어트 중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저칼로리 간식 3가지를 소개하고, 각 음식이 어떻게 배고픔을 줄여주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지 살펴본다.
1. 그릭 요거트: 고단백·저칼로리의 대표 간식그릭 요거트는 다이어트 간식 중에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일반 요거트보다 수분 함량이 낮고 농축된 형태로 만들어져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풍부하다. 무엇보다 100g당 평균 60~80kcal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터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식품이다.
왜 그릭 요거트인가?
단백질은 소화가 천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복감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릭 요거트는 특히 유청(수분)을 제거한 농축 형태로 단백질 함량이 일반 요거트의 2배에 달한다. 여기에 **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가 함유돼 있어 장 건강을 개선하고 소화를 돕는 효과도 있다.
또한 다양한 토핑을 추가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냉동 블루베리, 딸기, 바나나 등 저당도 과일을 함께 섭취하면 더욱 건강하고 균형 잡힌 간식이 된다. 견과류나 꿀을 소량 추가해도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팁: 플레인 그릭 요거트를 선택하고, 가급적 첨가물이 적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2. 오이 스틱: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만능 간식오이는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진 저칼로리 식품이다. 한 개당 약 15kcal로 칼로리가 거의 없으며, 수분이 풍부해 다이어트 중 수분 섭취를 늘릴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기도 하다.
배고픔 억제와 디톡스 효과
오이는 단순히 배고픔을 채워줄 뿐만 아니라 몸속 노폐물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오이에 함유된 피틴산과 항산화 성분은 몸의 해독 과정을 돕고 부종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오이를 간식으로 먹을 때 스틱 형태로 손쉽게 섭취하거나 발사믹 드레싱, 허브솔트 등을 살짝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레몬즙을 곁들이면 상큼함이 더해져 단조로운 맛을 보완할 수 있다.
팁: 오이를 자주 섭취할 경우,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장 보관하며, 섭취 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3. 아몬드: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의 균형 있는 공급원다이어트 간식 중 가장 오래된 클래식한 선택은 바로 아몬드다. 아몬드는 불포화 지방산, 식이섬유, 단백질이 풍부해 소량 섭취만으로도 강력한 포만감을 제공한다. 한 번에 10~15알 정도의 소량만 섭취해도 배고픔을 쉽게 해소할 수 있다.
아몬드의 다이어트 효과
아몬드는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방은 다이어트에서 피해야 할 성분으로 인식되지만, 불포화 지방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아몬드는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저혈당 지수(GI) 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 혈당 관리를 돕는다.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훌륭하며, 불려서 섭취하면 더 부드럽고 소화가 잘된다는 장점도 있다.
팁: 무염·무가공 아몬드를 선택하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
다이어트 중 배고픔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이를 건강하고 현명하게 해결하는 것이 성공적인 다이어트의 핵심이다. 그릭 요거트, 오이 스틱, 아몬드는 모두 저칼로리이면서도 포만감을 주는 식품으로, 적절히 활용하면 다이어트 중에도 배고픔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과식하지 않고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다. 배고픔이 찾아올 때 무작정 참기보다는 건강한 대안을 찾는 습관을 들이면 다이어트의 성공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이 세 가지 간식을 냉장고에 미리 준비해 두면, 다이어트의 고비도 훨씬 쉽게 넘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