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신문, 최지훈기자] 한국 남자 사브르 펜싱 대표팀이 파리에서 열린 2024년 올림픽에서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하며 세계 펜싱계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오늘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프랑스를 상대로 45-38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사브르 팀은 2016년 리우 올림픽,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로 올림픽 단체전 우승을 이루어냈다.
이번 결승전은 한국과 프랑스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으로 진행되었다. 한국팀은 초반부터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전략적인 플레이로 프랑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특히, 팀의 주장인 구본길 선수와 김정환, 오상욱 선수의 뛰어난 경기력이 돋보였다. 이들은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구본길 선수는 인터뷰에서 "이번 금메달은 우리 팀 모두의 노력과 헌신의 결과이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한 동료들에게 감사하며, 한국 펜싱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환 선수도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서로를 믿고 응원하며 경기에 임했기에 이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펜싱 대표팀은 철저한 준비와 훈련의 결과를 경기장에서 보여주었다. 김재규 감독은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준 덕분에 이런 위대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국 펜싱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펜싱 협회는 "이번 승리는 선수들과 코치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훈련을 통해 한국 펜싱의 발전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펜싱 외에도 다양한 종목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종합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선수들은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