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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창군, 여름철 산사태 총력 대응

목화신문 기자 입력 2025.05.15 11:11 수정 2025.05.15 11:11

115개 취약지역 상시 점검…기상 상황 따라 비상체계 가동

 

[사진출처: 스포츠서울]

 

평창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군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약 5개월간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본격 가동하며, 지역 내 위험지역에 대한 촘촘한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평창군은 관내 산사태 취약지역 115개소를 선정해 수시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각종 위기 경보 단계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평창군은 평창경찰서, 평창소방서,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기상청의 예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상황 판단과 대응 방안을 신속하게 수립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다.

군은 또한, 산사태 예측정보 관리 고도화와 더불어 지역 주민 대상 안전 교육과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성모 평창군 산림과장은 “기후 위기가 일상화된 지금, 사전 점검과 체계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평창은 산악 지형이 많고 강수량 변동이 커,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군은 과거 산사태 발생 빈도, 지형 조건, 인근 주민 거주 여부 등을 종합해 고위험 지역을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도로 인접 산비탈과 마을 근처 급경사지 등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한편, 군은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한 종합 대응체계를 통해 산림재해 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과 즉시 공조하여 응급조치 및 주민 대피 유도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위성영상 기반 산사태 예보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며 보다 정밀한 감시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이 같은 평창군의 대응 노력은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코노믹포스트 등 다수 언론을 통해 소개되었으며,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모범적 재난대응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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