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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청렴을 기본으로, 현장으로 가는 행정… 포항교육지원청의 2026년 구상

목화신문 기자 입력 2026.01.13 15:19 수정 2026.01.13 15:19

포항교육지원청은 2026년 교육행정 운영의 중심을 청렴을 토대로 한 현장 지원 강화에 두고, 학교가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의 방향을 재정비하고 있다.

포항교육지원청은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반부패·청렴 다짐식을 열고,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는 단순한 연례 행사를 넘어, 2026년 한 해 동안 추진될 교육행정 전반의 기조를 분명히 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한용 교육장은 “청렴은 행정의 결과물이 아니라 출발점”이라며, “형식적인 선언에 그치지 않고, 일상 업무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되는 청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항교육지원청은 내부 소통과 예방 중심의 청렴 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정의 무게 중심은 ‘관리’에서 ‘지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포항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는 2026년부터 학교 현장 지원 시기를 기존보다 앞당겨 학년도 시작 이전인 1월부터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기 중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시설·행정 부담을 사전에 해소해, 교원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조적 개선이다.

그 일환으로 폐교 예정 학교의 과학실 관리 지원을 추진해 기자재 정리와 이관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활용 가능한 교육 자원을 인근 학교 교육활동에 즉시 연계했다. 이 과정에는 학교 교직원과 학교지원센터 직원,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해 현장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협업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 같은 변화는 학교를 행정의 대상이 아닌 교육의 주체로 존중하겠다는 포항교육지원청의 인식을 보여준다. 지원 시기를 앞당긴 것 자체가 ‘문제가 발생한 뒤 처리하는 행정’이 아닌,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돕는 행정’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포항교육지원청의 이러한 행보는 경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늘봄·돌봄 강화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학생 성장과 학부모 돌봄 부담 완화를 동시에 고려하는 상위 정책 흐름 속에서, 포항교육지원청은 지역 여건에 맞는 실행력을 더하며 현장 중심 행정을 구체화하고 있다.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026년 교육행정의 핵심은 학교가 행정 부담에서 벗어나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청렴을 기본으로 삼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통해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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