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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킨텍스점 리뉴얼… MZ세대 취향 저격 ‘올·다·무’ 몰의 탄생

목화신문 기자 입력 2025.06.26 14:09 수정 2025.06.26 14:09

다이소·올리브영·무신사 대형 매장 집결, 복합문화공간으로 재도약

경기 고양 킨텍스에 위치한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이 대규모 리뉴얼을 거쳐 2025년 6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올·다·무(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스탠다드)’ 브랜드 집결과, 쇼핑과 문화 체험을 결합한 복합 공간의 조성이다.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의 리뉴얼은 단순한 매장 재배치를 넘어 공간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리브영은 무려 150평 규모로 입점해 기존 점포보다 2배 이상 확장됐으며, 건강·뷰티·웰니스 제품 라인을 대폭 강화했다. 다이소는 500평에 달하는 대형 매장으로, 생활용품부터 취미·레저·여행용품까지 카테고리를 다양화하며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무신사스탠다드는 240평 규모로 오는 7월 개점 예정이며, 스타필드 최초 단독 매장으로 MZ세대 패션 수요를 본격 겨냥한다.

 

새 단장된 스타필드 마켓은 단순히 ‘사는 곳’이 아니라 ‘머무는 곳’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설된 ‘북그라운드’ 공간은 서점, 카페, 소규모 공연장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방문객이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거나 주말 소규모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 이용객은 “쇼핑몰에서 책을 읽으며 공연을 볼 수 있는 공간은 처음”이라며 “아이들과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리뉴얼은 스타필드의 중장기 전략인 ‘체류형 쇼핑몰’ 콘셉트와도 맞닿아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된 시대에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 구매처를 넘어 문화·여가 공간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킨텍스점은 그 첫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스타필드 측은 향후 스타필드 하남·코엑스몰 등 다른 지점으로도 유사한 리뉴얼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은 개장 초기부터 주말마다 3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킨텍스 주변 상권과 연계한 지역 축제, 이벤트와 협업도 검토 중”이라며 “고양을 대표하는 복합 상업·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리뉴얼은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가족 단위 소비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한 스타필드의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단순히 크고 화려한 매장이 아닌, 체류와 경험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서 향후 쇼핑몰 트렌드를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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