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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 시세 2일 연속 하락…달러 강세·수요 둔화 영향

목화신문 기자 입력 2025.04.29 15:21 수정 2025.04.29 15:21

[사진출처: 언스플래시]

 

[목화신문, 최지훈기자] 국내 금값이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4월 29일 오전 기준으로 확인된 금 시세는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투자 심리도 일시적으로 위축된 모습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함께, 달러 강세와 금리 안정 기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금값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노이 SJC 기준 금괴 시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매수 가격은 1억 1,750만 VND, 매도 가격은 1억 1,950만 VND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각각 150만 VND 하락한 수치다.

최근 금 시세 하락은 미국 달러화 강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 금과 같은 무이자 자산에 대한 매력이 낮아지며, 이는 금 수요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금리의 안정화 역시 금 투자에 대한 유인 요인을 줄이며 금값 하락에 영향을 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국내 상황도 비슷하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최근 몇 주간 정체되면서, 국내 금 시세는 국제 흐름과 함께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4월 말에서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현물 시장의 거래량이 다소 주춤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 시세가 글로벌 경제 지표와 미국 연준(Fed)의 금리 정책 방향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일부 분석에 따르면, 지정학적 리스크나 금융시장 불안이 다시 커질 경우 금값이 단기 반등할 여지도 충분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단기 가격 변동에 민감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자산 분산 전략의 일환으로 금을 활용하는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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