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신문, 최지훈기자]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재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교직원 여러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가해 학생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경찰은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27일 오전, 청주시 소재 한 고등학교 교내에서 수업 준비 중이던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학생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교장을 포함한 교직원 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재 부상자들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학교 측은 학생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경찰에 즉시 신고해 대응에 나섰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학생을 제압하고 검거했으며, 흉기와 관련 증거물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이 개인적인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 측은 학생 및 교직원 대상 심리 상담 지원과 함께 추가적인 안전 대책 마련을 검토 중이다.
이번 사건은 학교 내 안전 관리 문제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교육청은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해, 청주 지역 전체 학교에 대한 안전 점검과 학생 심리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가해 학생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체적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향후 추가 피해 여부도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