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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K-고속도로 건설한다

목화신문 기자 입력 2024.10.23 13:44 수정 2024.10.23 13:44

‣ 한국도로공사, 튀르키예에서 역대 최대규모 고속도로 건설 투자사업 참여
‣ 한국 컨소시엄, 건설 및 운영 참여를 통해 5,800억원 규모의 해외사업 수주

□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10월 18일 튀르키예에서 열린 나카스-바삭세히르 도로투자사업의 금융약정식에서 공사가 포함된 한국-튀르키예 공동 컨소시엄이 최종 수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ㅇ 이 행사에는 튀르키예 정부 최고위급 인사들과 함께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슬람개발은행(IsDB) 등 국제금융기관 대표자, 사업 주간사인 르네상스社와 함께 한국 컨소시엄인 도공과 삼성물산, 해외도시개발인프라지원공사(KIND), KDB인프라자산운용의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했다.

□ 나카스-바삭세히르 도로 사업은 튀르키예 마르마라해 북부 지역에 위치한 이스탄불 주변의 8개 간선도로 정비사업 중 마지막 구간으로, 길이 31.3km의 4~8차로 고속도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ㅇ 이 사업은 민관협력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으로 추진되며, 총 2조1천억원(프로젝트 파이낸싱 약 1조6천억원, 민간투자금 4천4백억원)을 투입, 2년 4개월간 건설공사를 완료하고 15년 6개월 동안 민간 운영기간을 거쳐 튀르키예 정부에 이전하게 된다.

□ 사업을 수주한 한국 컨소시엄 중 삼성물산은 주간사인 르네상스와 함께 건설에 참여하며, 한국도로공사는 완공 후 15년 6개월간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ㅇ 당초 본 사업은 건설사와 금융기관만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돼 도로운영에 대한 전문성 보완이 필요하였으며, 도공이 공동출자사로 참여함에 따라 사업주의 유지관리 역량에 기여하게 됐다.

ㅇ 이번 계약을 통해 도공은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동의 금융기관도 신뢰하는 유지관리 전문기관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게 됐고, 한국 컨소시엄은 건설과 운영을 포함해 5,800억원 규모의 신규 해외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 특히 이번 사업은 유럽부흥개발은행 등 국제 금융기구가 참여하고, 튀르키예 정부가 수익을 보장하는 구조로 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아 도공과 삼성물산 뿐만 아니라 해외도시인프라개발공사(KIND)가 참여하고, 정부 정책펀드인 KIAMCO PIS 펀드가 지분투자에 참여하는 최초의 도로사업이 될 예정이다.

□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공사가 참여한 해외 투자사업 중 최대 규모로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가 가진 높은 대외 신인도와 협상력을 바탕으로 민간기업들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보하고 한국의 우수한 K-도로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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