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신문, 최지훈기자] 최근 제주도에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관광객 감소와 운영 비용 증가가 지목되고 있다.
관광객 감소로 인한 타격제주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인해 국내외 관광객 수가 급감했다. 팬데믹 이후 관광객 수가 서서히 회복되고는 있지만,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매출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운영 비용 증가운영 비용 증가도 자영업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임대료 상승과 인건비 증가가 주요 문제로 지적된다. 제주도의 인기 관광지나 주요 상권 지역은 임대료가 높은 편인데, 관광객 감소로 인해 수익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 또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인건비 부담이 커져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제주도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도청은 자영업자들을 위한 긴급 자금 지원, 세제 혜택,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책이 실제로 자영업자들에게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자영업자들의 목소리제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반토막 났다. 임대료와 인건비는 계속 올라가는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음식점 운영자는 "정부에서 지원금을 준다고 하지만 실제로 받는 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론
제주도의 자영업자 폐업 증가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강화, 임대료 조정 협의, 실질적인 지원 정책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자영업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제주도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