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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공간 질식 사고 대비 ‘코드 브라운(Code Brown)’ 구조 훈련 전개

목화신문 기자 입력 2026.06.25 15:03 수정 2026.06.25 15:03

- 지하 밀폐공간 내 작업자 질식·고립 상황 가상, 전사적 재난 대응 태세 점검
- 안전보건관리 체계 확립 및 골든타임 내 신속 구조·응급의료 연계 집중

 

김천제일병원은 지난 23일 원내 지하 밀폐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스 중독 및 질식 사고에 대비해 전사적 비상대응체계인 ‘코드 브라운(Code Brown)’을 발령하고, 실전형 구조 및 응급처치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코드 브라운(Code Brown)’은 밀폐공간 고립, 유독가스 누출 등 시설 비상 상황 발생 시 발령되는 국제 표준 재난 코드다.

이번 훈련은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밀폐공간 보건작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산소결핍이나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 사고는 대형 인명 피해로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검증하고 구조자의 2차 사고를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훈련은 원내 지하 폐수처리장에서 시설 정비 작업 중이던 작업자가 원인 미상의 유해가스에 의해 혼절한 가상의 시나리오로 시작됐다. 외부 감시인의 신속한 신고에 따라 즉시 원내에 ‘코드 브라운’이 발령됐으며, 전 임직원에게 상황이 전파됐다.

 

이어진 실전 훈련에서는 ▲안전보건관리실과 구조대원의 송기마스크 및 공기호흡기 등 보호구 착용 ▲밀폐공간 내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 ▲송풍기를 이용한 강제 환기 ▲구조 장비를 이용한 요구조자 신속 인양 ▲응급의료진의 현장 심폐소생술(CPR) 및 응급의료센터 이송 등 매뉴얼에 따른 전 과정이 일사불란하게 진행됐다

특히, 밀폐공간 사고 시 구조자가 보호구 없이 무리하게 진입하다 함께 질식하는 ‘2차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지휘관의 통제에 따라 철저한 안전조치 후 진입하는 ‘안전 우선 구조 프로세스’를 집중 점검했다.

 

훈련을 총괄한 강정묵기획실장은 “밀폐공간 재난은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 요인과의 싸움이기에 평상시 반복된 훈련과 임무 숙지만이 골든타임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보건 관리를 통해 직원들의 작업 환경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어떤 비상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제일병원은 체계적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을 통해 매년 작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소방·재난 훈련을 통해 원내외 안전지수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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